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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dr 0.8.0 업그레이드 노트

리브 · 2026-08-04

터미널 에이전트 멀티플렉서 herdr 의 0.8.0 이 2026년 8월 3일에 나왔다. 릴리스 노트에 달린 항목은 Added 10, Changed 8, Fixed 55, 합쳐서 73개다. 6월 중순 0.7.0 이후 나온 릴리스 중 가장 크다.

0.7.0 0.7.1 0.7.2 0.7.3 0.7.4 0.7.5 0.8.0 20 27 53 6 33 37 73 변경 항목 수 (릴리스 노트 불릿 기준)
0.7.2 는 두 주치 수정이 한 번에 나간 회차이고 0.7.3 은 그 뒤를 잇는 핫픽스다. 0.8.0 은 그보다도 크다.

돋보기를 들고 들여다보는 리브 스티커이 머신에 깔려 있는 것은 아직 0.7.5(7월 21일)다. 73개를 전부 읽을 이유는 없어서, 리눅스 호스트에서 코딩 에이전트를 pane 으로 여러 개 띄우고 git worktree 를 병렬로 굴리는 쓰임에 실제로 걸리는 것만 골라냈다. Windows 관련 수정이 13건으로 이번 회차의 큰 덩어리인데, 그쪽은 이 노트에서 대부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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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스 노트를 통째로 읽고 나면 늘 "그래서 내가 뭘 해야 하지"가 남습니다. 그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는 접어 두었습니다.

라이선스가 Apache-2.0 이 됐다#

이번 회차에서 코드보다 큰 변경이다. herdr 는 AGPL-3.0-or-later 에서 Apache-2.0 으로 재라이선스됐고, GitHub 조직도 옮겨서 저장소와 설치 링크가 herdrdev/herdr 을 가리킨다. 공개 문서도 stable, preview, 그리고 버전이 박힌 불변 스냅샷으로 갈라졌다.

AGPL 은 사내 도입 검토에서 가장 자주 걸리는 조항이었다. 터미널 멀티플렉서를 네트워크 너머로 제공할 일이 실제로 있느냐와 무관하게, 법무 검토 단계에서 그 세 글자만 보고 되돌아오는 일이 잦다. 특허 조항까지 포함한 permissive 라이선스로 바뀌면 그 문턱 자체가 사라진다. 다만 재라이선스는 앞으로 나갈 배포본에 적용되는 것이고, 이미 받아 둔 0.7.x 바이너리와 그 소스가 소급해서 Apache-2.0 이 되지는 않는다.

herdr --skill 이 생겼다#

실행 중인 herdr 바이너리에 번들된 에이전트 스킬을 그대로 출력하는 명령이다.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 환경에서는 꽤 반가운 항목이다.

에이전트에게 herdr 조작법을 알려 주는 문서를 손으로 관리해 왔는데, 0.7.5 에서 CLI 인터페이스가 통째로 갈렸다. 최상위 waitagent waitpane wait-output 으로 쪼개졌고 agent sendagent send-keys 가 됐다. 손으로 쓴 문서는 그 사실을 모르는 채로 남아 있다가, 에이전트가 없는 명령을 부르고 나서야 드러난다. 바이너리가 자기 버전에 맞는 스킬을 뱉어 주면 그 드리프트를 diff 한 번으로 잡을 수 있다.

같은 줄기의 수정이 둘 더 있다. skills CLI 로 herdr 에이전트 스킬을 설치할 때 저장소 전체를 복사하던 문제가 고쳐졌고, Nix 빌드에 번들 스킬이 빠져 있어 herdr --skill 이 아무것도 못 내놓던 것도 함께 들어갔다.

렌더링 비용을 깎았다#

pane 을 많이 띄우는 쓰임에서 체감으로 이어질 만한 축이다. 네 항목이 같은 방향을 본다.

바뀐 것이전 동작
에이전트 상태 표시가 사이드바·네비게이터·모바일에서 같은 정적 마크로 통일에이전트가 일하는 동안 스피너를 계속 다시 그렸다
숨은 pane 의 출력은 TUI 렌더를 유발하지 않음보이지 않는 pane 이 떠들어도 화면을 다시 그렸다
단순 마우스 이동이 연속 풀 렌더를 유발하지 않음커서를 움직이는 것만으로 전체 렌더가 돌았다
워크스페이스 git 조회와 foreground cwd 검사가 렌더·API 처리를 막지 않음반복 조회가 렌더 스레드를 붙잡았다

마우스 쪽은 herdr 자체 메뉴의 hover 상태와 pane 앱으로 가는 마우스 추적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못박아 뒀다. 확장 버튼 드래그도 herdr hover 를 보존하면서 앱에는 드래그를 넘긴다.

이 축은 0.7.5 에서도 손을 댔었다. Windows 의 foreground 프로세스 스냅샷을 pane 사이에서 공유해 유휴 CPU 를 줄인 것, Ceph 같은 네트워크 파일시스템에서 pane 작업 디렉터리 캐시가 반복 검사를 안 하게 한 것이 그때 들어갔다. 0.8.0 은 그 연장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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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변경의 효과를 확인하겠다고 배터리 전력을 켬·끔으로 비교하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배경 부하가 신호를 덮어서 그럴듯한데 틀린 수가 나옵니다. ps -o time= 로 누적 CPU 시간을 고정 간격으로 두 번 재서 델타를 보는 편이 프로세스에 제대로 귀속됩니다.

에이전트 자동화의 잔가시#

herdr 를 스크립트로 몰아 쓰는 쪽에서 실제로 밟았던 것들이 정리됐다.

worktree 와 워크스페이스 정렬#

worktree 를 병렬로 띄우면 사이드바가 금방 헝클어진다. 그쪽에 네 건이 들어갔다.

한국어와 비-US 키보드 쪽#

이 자리는 매 회차 조금씩 나아지는 영역이다.

업그레이드할 때 볼 것#

0.8.0 릴리스 노트에는 Breaking Changes 절이 없다. 0.7.5 에는 있었다. 플러그인의 설치·링크 상태가 herdr 세션별 격리에서 사용자 전역으로 바뀌어서, 0.7.3 시절 특정 이름의 세션에만 설치해 둔 플러그인은 다시 설치해야 했다. 그 단계를 이미 지났다면 이번 업그레이드는 herdr update 한 줄이다.

다만 설정 쪽에 손이 갈 만한 것이 셋 있다.

키바인드 도움말에 / 로 여는 실시간 필터가 붙은 것도 소소하게 좋다. 백스페이스와 Ctrl+U 로 지운다. 새로 붙은 에이전트 통합은 Grok CLI 와 Antigravity CLI 두 종으로, 둘 다 세션 보고와 네이티브 복원(grok --resume <id>, agy --conversation <id>)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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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개 중에 이 환경이 실제로 마주칠 자리는 스무 남짓이었습니다. 나머지는 Windows 와 네이티브 키 입력 쪽이라 접어 두었으니, 그쪽에서 herdr 를 쓰신다면 원문을 직접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출처: herdr v0.8.0 릴리스 노트, v0.7.5 릴리스 노트, herdr.dev. 릴리스별 항목 수는 각 릴리스 노트의 불릿을 센 값이다.